'2012/01'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2/01/27 감기님..
  2. 2012/01/24 movie :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3. 2012/01/14 book : 길을 잃지 않는 바람처럼
  4. 2012/01/11 Burano, Venice (in Italy)
  5. 2012/01/10 ...... (2)
  6. 2012/01/09 덕유산
  7. 2012/01/04 book : 7년의 밤
  8. 2012/01/02 기쁘고, 떳떳하게

감기님..

2012/01/27 11:19 from monologe
몸이 좋지 않다.
어제 추운곳에서 일해서인지.. 저녁부터 몸상태가 슬슬 이상기운을 보이더니..
(어제 밤에 탱고를 가지 말고 그냥 푹 쉬웠어야하는데.. 탱고를 가서 더 상태가 나빠진듯.. 흑.. )
오늘은 더 심해져.. 기분 나쁜 오한과 중간중간 기침이 찾아온다. 그리고 여린 두통까지..
문제는.. 오늘 오후(점심 먹고 나서)에도 다시 또 추운 곳에서 일해야한다는것..
그래도.. 오늘 지나면 주말이니.. 괜찮겠지..
살짝쿵 불쌍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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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2011 ) - 데이빗 핀처 감독

요근래 본 영화중 가장 최고!!
(뭐.. 하긴 요근래 본 영화가 별로 없긴 하다..;; )
짜임새도 좋고.. 이국적인 스웨덴의 풍경도 멋지고..
2시간 30분이 넘는 런닝 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
좀 더 좋은 상영관에서 볼껄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
(우리 동네 작은 상영관에서 보았다.. 흑.. )

그리고 남자주인공..다니엘 크레이그.. 멋지던데..
나 이 아저씨..007 시리즈에 나올때만 해도.. 멋진 거 모르겠고..
아.. 저 아저씨.. 007 하긴엔 얼굴이 딸리는데.. 했드랬는데..
이 영화 보면서.. 오.. 미중년의 감동이.. (조지 클루니와 양대산맥인데.. ㅎ)
007 때보다.. 근육을 줄이고.. 좀 더 슬림한 마른 근육으로 바꾸신듯..

여하튼.. 영화가 꽤 좋았고.. 그 여파로 원작인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2012.01.2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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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지 않는 바람처럼 : 12년차 집시 세라의 인생사용법 - 곽세라 지음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불안이 있다..
그런데.. 그 불안이라는게.. 아직 일어나지 않는 미래의 어느 순간에 대한 불안..
일어날 수 도 있지만.. 안 일어날 확률도 높은 그 미래에 대한 불안..
혹.. 미래의 그 순간이 생긴다해도.. 그순간 다른 해결법이 생길수도 있는것인데..
나는 그냥 막연히 불안하다.. 그럴필요 없다고 나자신에게 말하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불안하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그 불안이 더 자주 나의 머릿속을 맴돈다..

친구는 나의 이런 증상을 장녀콤플렉스라고 한다..
사실.. 장녀라고 해도 오히려 어머니에게 기생(?)하는 처지이지만..
그래도.. 현실과는 별개로.. 가슴에선 심리적 부담감이 나를 짓누르는 것이라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녀로서의 심적 불안..  (부담보다는 불안함 더 맞는다.. )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물어본다..

당신, 지금 즐겁게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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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건물색으로 유명한 베니스의 부라노섬..
베니스 본섬에서 약 40분 가량 페리(수상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
무척 많은 관광객.. 그 속의 엄마.. ^^
(울 엄마 피부색 좀 까만편이신데.. 이탈리아에서 더 까매지신듯.. ㅎ 얼굴 타는거 무척 싫어하시는 엄마인데.. ㅎ)

뭐.. 나는 이때 여행 막바지여서 피로감이 쌓여 있어서 그런지..
이 섬 그다지 이쁜지 모르겠더라는..;;;


2011.08.05. 금요일




ps : 이 동네는 무척 더운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집집마다 차양커텐을 칠 수 밖에 없을것같다..
워낙 관광객이 1년 365일 많은 동네이다보니.. 문을 활짝 열어 놓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더운데 문을 닫고 있을 수도 없으니..
사진처럼 커텐으로 가리고 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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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0 00:00 from monologe
금요일에  반년만에 만난 친구와.. 서로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 : 나는 살아가는 지금 이순간이 너무 좋아.. 너무 재밌어.. 나이 들어가는 것도 좋아.. 하고 싶은것도 너무 많고.. 또 하나씩 해나가는 것도 너무 좋고.. 아프고 난 뒤에는 (갑상선암으로 몇년전 수술) 나중으로 미루는 버릇이 없어졌어.. 하고 싶을때 해야한다는 걸 알았거든..  그리고 삶의 주체가 내가 되었어.. 예전에는 남편이랑 싸우던가 하면.. '저 인간은 나에게 왜 저러는거야..' 또는 시댁에서 힘들게 하면.. ' 저 사람들은 나한테 왜 저러는거야..' 하며 다른 사람때문에 내 인생이 고통스러운것 같아 힘들었는데.. 요즘은 그냥 그 사람들때문에 힘들 필요 없구나.. 결국은 내가 살아가면 되는거구나.. 라고 생각을 바꾸니까.. 편해.. 

나 : 나는.. 지금 내 삶이 좋다는 생각이 없어. 예전엔 자살하는 사람 이해 못했는데.. 요즘은.. 아.. 그럴수도 있겠다.. 는 생각도 들어.. 사는게 아주 즐겁진 않아..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듯해.. 내 삶에 크게 불평 불만 없지만.. 그렇다고 아.. 인생이 즐거워..이런 생각도 안들어.

친구 : 네가 감사하는 마음이 안들어서 그래.. 너는 차도 가지고 있으니.. 좋은 곳으로 가기도 쉽고.. 그리고 누구 눈치 안보고 탱고도 하고 있잖아.. (그 친구왈 '나는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탱고같은 취미는 가지기 힘들어.. ㅎ' 라고.. ) 탱고뿐 아니라 네가 무엇인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할 수 도 있고..

그렇다.. 결국은 내가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서 못 느껴서 내 마음이 공허한거다..
순간순간 TV 나 주변등에서 어려운 사람들의 모습을 접하면.. '아.. 감사해야겠다..' 하지만.. 그건 그 순간일뿐..
마음의 감사가 가슴속 깊숙한 곳에서 없으니.. 결국은 이렇게 나약한것이다..
나약해서.. 불안해하고.. 불안하니.. 삶이 즐겁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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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2012/01/09 12:58 from travel(Korea)










덕유산, 아름다운 설산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지난 두번의 겨울 덕유산 산행은 모두 아름다운 설산의 모습을 내게 보여줬었기에..)

아.. 하지만.. 이번 덕유산 산행은.. 촘.. 안이뻤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무장하고 간 내 옷차림이 무색했다.. (흑)
날씨가 춥고, 변덕스럽고 해야.. 겨울산은 아름다운데..;;;

그나마.. 좋았던건.. (아름다운 상고대는 보지 못했지만..) 신비로운 운해를 만날 수 있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운해 모습.. 근사하드라..

산행코스 : 무조 리조트(곤돌라)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백암봉 - 
동업령 - 안성매표소 (약 5시간)


2012.01.07.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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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7년의 밤

2012/01/04 12:00 from sparetime/book
7년의 밤 - 정유정 장편소설


요근래 들어 읽은 책 중 이야기 흡입력 가장 뛰어난 책이다..
아주 흥미로와..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
앞의 1/3을 읽었을때쯤 제일 뒷장으로 넘어가 읽어내려갔다..
결말이 무척 궁금했다..
(이런 책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이후 오랜만인듯하다..)

이야기는 잔혹하고 스산하다.. 슬프다..

 
' 이 소설은 '그러나'에 관한 이야기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파멸의 질주를 멈출 수 없었던 한 사내의 이야기이자, 누구에게나 있는 자기만의 지옥에 관한 이야기며,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에서 자신의 생을 걸어 지켜낸 '무엇'에 관한 이야기기도 하다.'

- page 521~522 -

그럴거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지옥이 있을것이다..
그 지옥의 깊이가.. 다른 사람이 보기엔 하잖아 보일지라도.. 자신에겐 지옥이라면.. 그건 지옥인거다..
이 지옥을 어찌 견뎌내야할지.. 아니면 극복해야할지.. 아니면 받아들일지..
이 책이 명확한 답을 주는건 아니지만.. 그 지옥 안에서 한발짝 한발짝 걸어나오는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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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떳떳하게

2012/01/02 12:14 from monologe
2012년을 살아갈 나의 삶이..  기쁘고, 떳떳하게  이런 삶이였으면 한다..

얼마전 모 TV 프로에서 프랑스에서 오신 신부님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하던데..
그 프로의 제목이 기쁘고,떳떳하게 였는데..
그 제목이 너무 좋아서.. 그때 생각했다..

아.. 나도.. 나의 삶을 기쁘고, 떳떳하게 살아가야겠다..

2012년이 2011년보다 조금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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